2. Vane, Co.

"우리도 직함을 빼고 이름을 부르는 건 어떨까요? 나도 사무실에서는 사장의 역할이 아니라 정대리의 역할을 하잖아~"

"그...괜찮은데요...우, 우리가 대표님을 부를 때는 좀..."

"뭐 On&Off만 확실하면 되는거 아닌가? 우리 부를 이름을 하나씩 정해서..."

갑자기 대표님이 진지하게 MD님쪽을 바라보며 콜사인을 하나 하사하셨다.

"베인코 어때?"

응? 베인코? 티파니앤코는 아는데...그건 뭐지? Vane? Vein? Vane, Co...뭐 이런건가?

그러다 5초 뒤, 다 같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코가 베여서 베인코~!! 한글이었네? 외국어인줄 알았더니!!"

우리 사장님이 이렇게 작명에 소질이 있는 줄 몰랐지~